‘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 국회서 출범

입력 2025-07-21 22:52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상임대표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명예회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집행위원장 정호성)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역사학계와 문화계, 종중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17세기 이전에 발간된 옛 족보 원본 20여 점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 전시해 종중을 비롯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추진위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옛 족보를 발굴, 소재 파악 및 체계적인 목록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등재 신청 목록 기준을 정하고, 고증 및 심의, 평가, 선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등재 목록 선정을 위한 논거를 마련하고, 유네스코는 물론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논리와 전략 도출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지방 및 해외 뿌리 바로 알기 캠페인, 지방 및 해외 순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특히 ‘한국 족보 유네스코 등재 지원을 위한 범 종중위원회’ 결성 및 발대식을 연다.

장기 과제로 ‘유네스코 등재 한국족보’를 매개로 한 테마 박물관을 건립 및 조성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조경태 국회의원이 참석해 인사말과 축사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송석준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