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교 인근에서 신원 미상 시신 1구 발견

입력 2025-07-21 18:14 수정 2025-07-21 18:25
18일 오후 세종시 나성동 제천변에서 경찰이 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을 수색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50분께 이 근처에서 언덕을 내려가다가 불어난 천변 물에 휩쓸렸다. 연합뉴스

세종시 세종동 금강교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 17일 실종된 40대 남성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원을 확인 중이다.

21일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9분쯤 세종동 금강교 인근 수풀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금강교 인근을 드론으로 수색하다가 하천 인근 수풀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등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이 시신의 인상착의가 지난 17일 실종된 40대 남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지문채취, 유전자 정보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17일 새벽 세종시 도심 인근 하천에서 이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을 확인한 뒤 18일부터 금강을 중심으로 실종자를 수색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는 세종경찰청 기동대와 충남·전북경찰청 항공대, 대전경찰청 드론팀 등 인력 17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