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김포시의원 “5호선, 중앙정부가 움직여야 할 때”

입력 2025-07-21 17:33
유영숙 김포시의원. 김포시의회 제공

지하철 5호선 경기 김포연장 사업이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영숙 김포시의원은 “이제는 정치의 힘이 필요한 때”라며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권의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21일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민의 열망과 김포시가 흘린 땀방울이 5호선의 밑거름”이라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장이 아니라 김포의 교통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줄 때가 돼서 주는 사업은 없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본사업으로 반영되고, 신도시 개발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경제성이 뒷받침된 현 상황에서 이제는 정치적 결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의원은 정권교체 이후 5호선 사업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고 지적하며, 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문제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정부가 바뀌었지만 김포의 교통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집권 여당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실과 국토부를 직접 찾아가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시는 그동안 한강2콤팩트시티 지구지정, 김포환경재생혁신단지 예타 통과 등 5호선의 경제성을 입증할 여건을 마련해 왔다”면서 “김포시민의 교통 형평성을 회복하기 위해 5호선 연장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 이제는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 김포 연장 사업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