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RE100 산단조성·특별법 제정 환영 성명 발표

입력 2025-07-21 17:27
‘영호남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 잔치’가 지난해 11월 2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향우 회원들과 ‘고향사랑 365 기부 캠페인’과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 약정’ 등 고향사랑 실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도지사,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김주찬 대구경북호남향우연합회장, 이상구 호남발전연구원장과 각 지역 호남 향우 회장을 비롯해 향우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제공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는 21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및 특별법 제정 추진’에 대해 1300만 호남 향우와 함께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연합회는 이번 조치가 전남이 보유한 풍부한 일조량과 해상풍력 자원,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AI 신도시 등 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서남권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조성과 연간 1조원 규모의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등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중대한 기회로 평가했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최순모 회장은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우회는 지역과 기업,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향우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전남 발전을 응원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의 ‘규제 제로’, ‘전기료 인하’, ‘정주여건 개선’ 등 기업 유치 인센티브에 대해 “지역민과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는 이번 RE100 산단 추진을 계기로 ▲정책 자문 및 현지 협력 강화 ▲지역 기업 및 지자체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고향 전남과의 실질적 연대를 약속하며,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