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영양고추를 계약재배하는 1089농가가 영양고추유통공사로부터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매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GAP 인증을추진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품질이 우수하고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계약가격으로 책임 판매하는 등 상호 준수 사항을 약정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가 특별 GAP 농가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교육을 수료한 농가와 홍고추 5000t(계약가격 ㎏당 2700원) 계약재배를 진행했다.
영양지역 특산물인 영양고추는 일교차가 큰 내륙 산간지에서 재배해 진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고춧가루는 붉은 색깔이 진하고 매운맛과 향이 독특하다.
황찬영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GAP 인증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잔류농약 검사 등에서 부적합이 나오는 경우가 전혀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추 계약재배 농가의 GAP인증 등 자발적인 안전기준 준수, 품질 향상 노력과 영양고추유통공사의 농가 조직화, 유통·가공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며 “영양군도 고추 산업 부가가치 창출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