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5억원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된 이번 성금은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함께 현장 지원도 병행한다. 피해가 컸던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에는 인근 점포인 이마트 진주점을 중심으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생수, 컵라면, 초코파이 등 먹거리와 생필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9일 충남 지역 수재민을 위해 수건, 칫솔, 내의, 체육복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 500세트를 전달했다. 이마트는 재해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구호세트를 상시 비축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많은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수해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신속하게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