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뜬 부산 해변…서울서 ‘비짓부산’ 팝업 운영

입력 2025-07-21 13:36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썸머비치’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이 부산관광공사 ‘VISIT BUSAN’ 팝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부산 해변을 콘셉트로 꾸며진 전시 공간에서는 주요 관광지와 축제, 체험 콘텐츠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부산 알리기에 나섰다. 서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참여형 이벤트로 관광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부산관광공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썸머비치’ 축제에 참해 다음 달 8일까지 21일간 ‘비짓부산’ 팝업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광화문 광장에 도심형 워터파크를 조성해 시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다양한 지역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해변 콘셉트의 홍보 공간을 마련했다. ‘비짓부산’ 팝업은 축제장 내 샌드비치존에 조성되며, ▲전시공간 ▲이벤트 공간 ▲쉼터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에서는 부산시티투어, 태종대유원지, 용두산공원 등 대표 관광지와 함께, 해양·미식·야간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특히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융복합 축제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도 함께 홍보한다.

이벤트 공간에서는 태블릿PC를 활용한 룰렛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가장 가보고 싶은 부산 관광지’를 선택한 뒤 룰렛을 돌려 부산 관련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쉼터 공간에는 파라솔과 캠핑 의자가 설치돼 관람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SNS 인증샷 이벤트도 동시에 열린다. 부산여행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팝업존 인증샷을 지정 해시태그(#2025서울썸머비치부산 #VISITBUSAN #비짓부산 #페스티벌시월)와 함께 전체공개로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1등 당첨자에게는 해운대 특급호텔 숙박권이 제공되며, 송정 해수욕장 서핑 강습권(6명), 야간 요트투어 탑승권(10명), 부산시티투어 버스 탑승권(10명) 등도 준비됐다. 이벤트는 축제 종료일까지 진행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장은 “서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의 매력을 직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장과 온라인을 연계한 이중 이벤트를 통해 부산 방문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