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 총회가 전국 교회에 ‘이단 분별 리플렛’을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 달 3일 이단경계주일을 앞두고 제작된 리플렛에는 성도들이 이단과 정통 교회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이단·사이비의 교리와 특징이 서술됐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하나님의교회세계선교협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 주요 교단들이 이단·사이비로 지정한 단체들의 다른 명칭이나 주요 인물, 관련 기관, 총회 결의 등이 정리됐다. 또 ‘비밀로 성경공부 하는 것’ ‘종말과 재림의 날짜를 특정하는 것’ ‘교주에게 하나님이 직접 계시하셨다는 것’ ‘성경 외에 다른 경전을 소개하는 것’ ‘시대별로 구원자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 등 이단·사이비들의 특징도 나열했다.
특별히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 대해서는 접근 여부 체크리스트나 은어 등을 설명했다. 리플렛에 따르면 신천지 용어 ‘침 맞았다’는 전도 대상자에게 신천지라는 게 발각돼 대상자가 의심하는 상태를 뜻하며 ‘폼 받으러 간다’는 설문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미혹하러 간다는 의미다. 이밖에도 중고거래 플랫폼 활용이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포교 방법도 소개됐다. 예장통합 총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