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시민이 바라는 남양주 모습 구현”

입력 2025-07-21 12:03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21일 개최한 민선 8기 3주년 기념 언론인 간담회에서 시정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74만 시민과 소통하며 바람과 희망을 실제로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21일 민선 8기 3주년 기념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밝혔다.

주 시장은 “그간 현장 중심의 진심 소통과 시민 참여로 공약 이행을 가속화해 왔다”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2년 연속 수상 등 외부평가에서도 남양주의 혁신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 의견을 기반으로 추진해온 주요 정책의 구체적 성과를 부각했다. 그간 남양주시는 GTX 등 철도망 확충을 통한 교통혁신과 공공시설 확대, 첨단산업 육성 등 성과를 냈다.

시민이 바라는 최우선 추진 사업으로 꼽힌 ‘교통체계 개선·확대’에는 GTX-B 노선 착공, 별내선(8호선) 개통, 마석~상봉 셔틀 열차 운행 등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주요 전철·지하철 연장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새로운 고속도로, 지선도로, 입체도로와 터널 신설 등 도로망도 확장된다. 이로써 남양주 내 출퇴근, 역세권 자족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주 시장은 ‘공공시설 확대’로는 행정·친환경·공원 등 분야를 나눠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시민 10명 중 8명(82%)이 신청사 건립 필요에 대해 찬성하는 만큼 시민 중심, 미래 연결, 정약용의 도시를 잘 선보일 수 있는 미래도시형 신청사를 2031년을 목표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정연구원, 동부보건소, 문화재단 출범 등 행정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왕숙2지구를 수도권 동북부 최초 수소 도시로 조성해 에너지 자립에 나서며, 자원순환 종합단지 조성,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해 친환경 인프라를 확대한다. 또한 다산동에 정약용 공원 조성, 궁집 개방, 마석근린공원을 조성 등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인프라를 확대한다.

시는 첨단산업 및 기업유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120만㎡)에 디지털 유니버스(우리금융그룹), AI 디지털 허브(카카오) 등 대기업을 유치해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행정수요 조사에서 시민들은 ‘상급종합병원’ ‘대기업·중견기업’ ‘백화점·쇼핑센터’ ‘대형·복합예술회관’ 등 생활밀착형 시설 도입을 희망했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경기도의료원 공공의료원 유치,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 수립, 왕숙2지구에 대형 쇼핑몰 유치를 비롯한 대형문화예술회관 조성 추진 등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시민을 진심으로 공경하며 바라는 것을 이뤄나가는 것이 정약용의 도시에 걸맞은 시정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3년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남은 1년 더욱 매진해 시민이 바라는 남양주의 모습을 최대한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