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동의과학대, 디지털 캠퍼스 구축 ‘맞손’

입력 2025-07-21 11:23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왼쪽)과 동의과학대학교 김영도 총장(오른쪽)이 18일 동의과학대 대회의실에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동의과학대학교와 손잡고 지역대학의 디지털 전환과 금융 편의성 확대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지난 18일 동의과학대학교 대회의실에서 김영도 총장과 함께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상생 파트너십으로, 지난해 대동대·동아대에 이어 세 번째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디지털 캠퍼스 전환 ▲동백전 활성화 ▲유학생·교직원 금융 서비스 확대 ▲산학협력 기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부산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대학생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캠퍼스락’을 동의과학대에 도입한다. 모바일 학생증, 전자 출결, 학사 행정, 커뮤니티 기능이 통합된 앱으로, 현재 대동대·동아대·울산대 등에 구축돼 운영 중이다.

동의과학대 재학생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학습 환경은 물론 ‘고메 부산’, ‘라이프’ 등 지역 연계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부산시는 추진 중인 동백전 시민플랫폼 확산을 위해 동의과학대 교직원과 학생의 카드 사용을 유도하고, 부산은행은 비대면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을 지원해 지역경제 순환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교직원 대상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유학생 금융 서비스 확대, 산학협력 기업 대상 정책자금 안내 등 협력 범위도 넓혀갈 방침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부산 대표 전문대학인 동의과학대와의 협력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