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이민자조기적응지원센터’ 운영기관 선정돼

입력 2025-07-21 11:04
경인여자대학교 전경. 경인여대 제공

경인여자대학교는 지난 15일 법무부가 주관하는 ‘이민자조기적응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경인여대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이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사회통합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민자조기적응지원센터는 유학생, 결혼이민자, CIS 지역 출신 동포 등 다양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기초 교육과정이다. 생활법률, 의료, 주거, 금융, 문화 이해, 민원 서비스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경인여대는 법무부 전문강사와 협업해 실효성 높은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상담 및 멘토링까지 연계한 ‘정착 토털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인여대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천시 RISE와 재외동포청이 연계한 ‘외국인유학생 정주지원사업’ 주관대학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선정은 대학이 추진해온 글로벌 교육·복지 연계모델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경인여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교육과 복지를 아우르는 ‘글로벌 정주 플랫폼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육동인 총장은 “이번 선정은 우리 대학이 추진해온 국제화와 지역사회 연계 두 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계기”라며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이민자와 유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