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그린 편의점’ 경기북부 1호점 고양에 문 열어

입력 2025-07-21 09:40

경기도는 ‘청년 그린 편의점’ 경기북부 1호점이 고양시 라페스타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년 그린 편의점은 자립준비청년의 직업훈련 교육공간이면서 수익의 일부를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사용하는 사회공헌형 특화매장이다.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독립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그린 편의점에서는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가 생산한 친환경 식물 코너도 함께 마련돼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다.

지난해 9월 안양에 문을 연 1호점(남부권)에는 현재 6명의 자립준비청년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는 청년들의 꿈과 미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생필품과 먹거리 꾸러미를 90% 이상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대학생 ‘천원 매점’이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 들어선다.

도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그린 편의점’과 같은 민관 협력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날 열린 청년 그린 편의점 경기북부 1호점 개장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이상원 도의원, 김상엽 코리아세븐 운영수도권본부장, 김하나 브라더스키퍼 대표 등이 참석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는 “이 편의점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자립준비청년들이 꿈과 의지를 키워가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인생의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