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박상규 목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전국 교회의 연대를 요청하는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20일 교계에 따르면 기장은 전날 박상규 총회장과 이훈삼 총무 공동 명의로 발표한 서신에서 “우리나라 곳곳에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가운데 놓였다”며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피해 주민들과 복구에 헌신하는 이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기장은 “고난의 현장에 계신분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회복과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 교회가 기도와 관심, 지원으로 사랑을 전하길 바란다”며 “지난번 경북 지역 산불 피해와 미얀마 지진을 위해 마음을 모았던 것처럼 가능한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과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장 총회는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 노회 및 교회들과 협력해 긴급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장은 “기후 위기는 전 지구적 과제”라며 “생명의 돌봄이라는 복음의 사명을 실천하고 창조 질서를 보전하는 데 더욱 뜨겁게 기도하며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