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지난 18일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배식 봉사활동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에어부산 객실승무원 봉사동아리 ‘블루엔젤’과 진에어 봉사팀 ‘나는 나비’ 소속 객실승무원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함께한 첫 공식 봉사활동으로, 최근 두 항공사의 통합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무진 교류의 신호탄으로도 주목된다.
김윤정 에어부산 객실 승무원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작은 나눔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꾸려진 에어부산의 블루엔젤 봉사팀은 지역 복지관 지원을 비롯해 유기 동물 보호, 재능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꾸준히 찾아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