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본격화…2027년 12월 준공

입력 2025-07-20 10:49
경주시 반다비체육센터 제안공모 조감도(당선작).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반다비체육센터 건축설계 제안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간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건축, 도시계획, 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와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입상작 2점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지역적 특성과 주변 건축물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입면 디자인이 우수하고 2층 계획으로 경제성과 공간의 합리성을 갖추었고,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로의 이용 편리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점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작품을 익명 처리하고 발표자와 심사위원 간 직접 접촉을 차단하는 등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또 심사과정은 경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투명성을 높였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연면적 43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7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내부에는 22레인 규모의 볼링장, 다목적체육관, 장애인PT실, 장애인 생활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능성과 경관을 두루 갖춘 포용적 체육시설로 조성해 누구나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