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0㎜ 폭우에 3명 실종된 광주·전남…사흘째 수색

입력 2025-07-20 10:40 수정 2025-07-20 10:42
광주 북구 신안교 일대 실종자 수색작업. 광주소방본부 제공

17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최대 600㎜ 이상의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지역에서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이 본격화됐다.

20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광주 북구 신안교와 금곡동, 전날 순천에서 발생한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날 오전부터 재개했다. 당국은 비가 완전히 그친 만큼 수색인력과 장비를 늘려,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광주에 사상 최대 일강수량이 쏟아진 지난 17일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는 1명이 급류에 휩쓸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북구 금곡동에서 홀로 사는 70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각각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또 전날 오후에는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하천에서 사람이 급류에 휩쓸려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비는 광양시 백운산 지점에 602.5㎜, 담양군 봉산면 540.5㎜, 광주 527.2㎜, 순천시 황전면 456.5㎜ 등을 기록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