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부리 산사태로 주민 3명 실종…산청군 ‘전 군민 대피령’

입력 2025-07-19 15:04 수정 2025-07-19 15:09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장미농원 인근 마을에 산사태가 덮쳐 주민 3명이 실종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19일 시간당 1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3명이 실종됐다.

이날 산청읍 부리 장미농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민가를 덮쳐 주민 3명이 실종됐다. 이 일대에서는 휴대전화 기지국 침수로 일부 통신장애까지 겪고 있다. 실종된 주민들 역시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날 침수와 산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산청군에는 ‘전 군민 대피령’이 발령됐고 합천군 합천읍은 읍내 전 지역이 침수됐다.

산청군은 누적강수량 750㎜를 초과한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경남소방본부는 산청읍 일대에 대응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침수 및 산사태 대응에 나서 실종자를 찾고 있으며 정확한 인명피해를 파악 중이다.

산청=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