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20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는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이 언급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는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언급해왔던 종합 보고와 같은 성격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 위크’가 끝난 뒤 모든 후보자에 대한 종합적인 후속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혀왔다.
야권은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한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4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 후보자 역시 자녀 불법 조기유학과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현재까지 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경우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 총 5명이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