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특성 반영한 ‘정밀 영양’ 구현 방안 나온다

입력 2025-07-18 21:00

한국인의 생활습관과 장내 미생물 등을 반영한 정밀 영양 구현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KPNC)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 LW컨벤션에서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KPNC는 식약처 주관 식생활 안전기반 확충 사업인 ‘영양위해평가 기반 취약계층 정밀영양 안전관리 기반 마련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가천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려대학교, 식품안전정보원, 켐아이넷, 한국식품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영양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선 KPNC가 식약처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한국형 정밀영양 사업과 연구진행 현황, 최신 맞춤 영양 트렌드 정보 등이 논의됐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식이조사 체계, 생활습관·라이프로그·마이크로바이옴 등에 관한 빅데이터 아카이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밀영양 모델·가이드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정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한국형 정밀영양 사업에 의해 국내 최초로 식이-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라이프로그 등이 연계된 자료가 생산될 것”이라며 “이렇게 연계된 데이터들은 ‘한국인을 위한 정밀영양 관리’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