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세 속 소폭 내려 3188.07로 마감… 환율은 1400원대 ‘턱밑’ 유지

입력 2025-07-18 16:03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도세 등의 영향으로 횡보를 이어간 끝에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3180대로 거래를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13%) 하락한 3188.0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3200.44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3204.75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7억원과 619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60%)·LG에너지솔루션(1.74%)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0.19%)는 주가가 소폭 빠졌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29%) 오른 820.67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9.04%)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환율은 다시 한 번 소폭 상승하면서 1400원대에 한층 근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9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7201억 달러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0.2%를 웃도는 수치다.

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