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농심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SPC그룹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시 등 중부 지역과 전남·광주 등 호남 지역에 빵 5000개와 생수 5000개 등 구호물품 1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됐으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구호 인력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피해를 입은 다른 지역에도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으로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푸드빌도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을 직접 방문해 뚜레쥬르 빵과 음료 5000개를 긴급 전달한다. 지원품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과 피해 지역 복구 인력에 우선 제공된다. 또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원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