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의 회장단 10곳 중 7곳 “새정부 경제회복 기대”

입력 2025-07-18 11:39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전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10곳 중 7곳이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74개 상의 회장을 대상으로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 정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후 향후 5년간 경제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는 “기대된다”고 답했다. “우려된다”는 답변은 11%에 그쳤다.

경제 회복 시기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2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가 상승 등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의 회장단 역시 비슷한 견해를 보인 것이다.

상의 회장단은 새 정부의 중점 추진 경제 정책으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28%)과 ‘지역경제 활성화’(28%)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19일까지 열리는 대한상의 하계포럼에 맞춰 진행됐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