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송영상포럼이 김덕열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을 ‘글로벌 방송영상 심포지엄’과 ‘부산영상공모전’의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포럼 수석고문으로 위촉했다.
포럼은 지난 17일 공지흔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원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 원장이 실무를 총괄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행사에 필요한 자부담금을 포럼에 기부하기로 했다. 위촉식에는 김치용 부산방송영상포럼 회장(동의대 게임공학과 교수), 김 이사장, 공 원장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글로벌 방송영상 심포지엄’은 방송·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과 대담을 통해 지역 산업 종사자와 청년들에게 현장의 지식과 경험을 전하는 행사다. 부산시가 매년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역 콘텐츠 산업과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영상공모전’은 20년의 역사를 지닌 전국 규모의 공모전으로, 부산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김치용 회장은 “두 번째 임기를 맞아 단체와 행사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더 발전적인 행사를 위해 김 이사장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018년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을 설립해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유출 방지에 힘써 왔다. 지난해에는 부산청년정책연구원과 SBXG가 주관한 ‘부산청년 e스포츠 페스티벌’을 지원했고, 올해는 KNN 시청자위원으로 활동하며 미디어 콘텐츠 분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부산 청년들이 원하는 행사를 만들고 싶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며 “심포지엄이 올해부터는 방송·영상뿐 아니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확대되는 만큼 의미가 크다. 앞으로 더 큰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글로벌 방송영상 심포지엄은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BNK 본점 오션홀에서 열린다. 제20회 부산영상공모전은 9~10월 공모를 진행해 12월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