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남에도 19일까지 최대 30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과 울산, 경남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많은 곳은 300㎜ 이상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남지역 곳곳에서 이틀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틀째 300㎜가 넘는 폭우가 곳곳에서 쏟아진 탓에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도내에는 피해가 속출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는 18일 오전 6시 기준 호우 피해 관련 경남지역 소방 활동 실적이 25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가 잠정 집계한 대피 인원은 1396명이며 이 가운데 49명이 귀가했다. 밀양 무안면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는 전날 집중호우로 환자와 직원 등 56명이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보트로 대피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