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내내 광주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광주장애인복지관과 인접한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쓸려 내려와 복지관이 휴관 조치됐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복지관과 인접한 광주 북구 동림동 운암산 일대 한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쓸려 내렸다.
삽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복지관 건물 앞까지 들이닥치고, 복지관 1층은 물에 잠겼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복지관 측은 오후 4시쯤 이용자들을 모두 귀가 조치하고, 오는 21일까지 복지관을 휴관키로 했다.
광주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전 직원이 물을 퍼내고 있다”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컴퓨터 등 기자재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