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으로 두 차례에 걸쳐 ‘2025 인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차(7월 18일∼9월 30일), 2차(9월 18일∼11월 30일)로 나뉜 권역별 순차 운영을 통해 참여기간을 확대하고 집중 마케팅과 고객 대응을 강화했다. 특히 연수구 전통시장(옥련·송도역전)이 새롭게 합류해 중구,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강화군, 계양구 등 8개 군·구 내 16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외국인 관광객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영·중·일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총 15개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면 GPS 자동 인증으로 스탬프가 발급된다. 코스 완주 시마다 5000원 할인쿠폰이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즉시 제공되며, 전 코스 완주 시에는 최대 7만5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2차 각각 8개 시장이 참여하며 각 회차 모든 코스 완주자(선착순)에게는 2만원 상당의 추가 쿠폰을 지급한다. 또 후기 이벤트가 병행돼 참여자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발급된 쿠폰은 16개 전통시장 내 3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선 식재료부터 길거리 간식, 패션·생활 잡화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고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과 흥겨운 분위기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스탬프투어 코스는 전통시장과 인근 역사·문화 명소, 핫플레이스를 잇는 동선으로 설계돼 참가자가 취향에 따라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아울러 14세 미만도 인천e지 앱 가입이 가능해 가족 단위로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권역별 순차 운영과 다국어 서비스로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인천 전통시장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인천e지 앱 스탬프투어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이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