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해수욕장 2곳에서 대규모 여름축제가 펼쳐진다.
울산 동구는 조선해양도시 울산의 대표적 축제인 ‘2025 울산조선해양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축제 첫날에는 정수라, 마이진, 왁스, 수근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고 주민과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주제 공연도 진행된다.
19일에는 오후 6시부터 일산 워터밤, 나이트 런 일산, EDM 파티 등이 젊은이들을 위한 열정적인 여름 밤바다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화려한 해상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중 해수욕장 곳곳에는 기발한 배 콘테스트, 드론 축구 체험, 해변에서의 특별한 공간을 선사하는 ‘썸머빌리지’, 해양레포츠 체험, 현대중공업·관광·선상투어, 야심한 밤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일대에서는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인 ‘2025 울주해양레포츠 대축전’이 열린다.
전국 해양 레포츠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레포츠부터 가족 체험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9일 오후 7시부터 진하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김희재, 안소미, 김성환, 민영아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 공연과 함께 불꽃 레이저쇼와 드론 퍼포먼스가 여름밤을 수놓는다.
20일에는 아쿠아슬론 전국대회와 울주군 해뜨미씨름단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울주 장사를 찾아라’ 씨름 행사도 눈길을 끈다.
또 울주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전문 강사에게 서핑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서핑클래스를 비롯해 카약, 스피드보트, 바나나보트 등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 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