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25 이집트 국제방산전시회(EDEX‧Egypt Defence Expo)’에 참가할 도내 방산분야 수출 중소기업 5개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2년마다 열려 올해 4회를 맞는 이집트 최대 규모 국제방산전시회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카이로에서 열리며 46개국 400여개사와 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할 예정이다.
방위산업 무기 체계, 전력지원 체계 등 방위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과 장비들이 전시된다. 참가기업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신규 시장 개척과 현지 바이어 발굴·미팅을 통해 수출 판로를 넓힐 기회를 얻는다.
경남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라면 다음달 8일까지 온라인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 내 ‘사업공고 및 신청’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기업에는 부스 임차료, 편도항공료(1사 1인), 통역비(50%)가 지원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이집트는 2020~24년 사이 세계 8위 무기 수입국으로 항공기, 장갑차, 미사일 등에 대한 수요가 높다. 방산 수출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이집트 간 방산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협력과 수출기반 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올해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는 우리 도내 기업들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방산의 기술력을 현지에 널리 알리고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