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 구축…캠페인 돌입

입력 2025-07-17 12:05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045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시민 주도형 실천체계로 구성한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민 실천 확산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시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지난달 제30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참여형 실천 체계를 공식 출범시켰다.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을 공동대표로 하고 총 106개 민간단체와 관계기관이 활동한다.

시는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 실천 활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음 달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대시민 홍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재 106개 단체가 참여 중인 실천본부를 인천 전역으로 확대해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밀착형 실천활동과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기후위기는 이제 막연한 미래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삶에 당면한 현안으로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 행동이 지역사회 전체에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