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요양보호사 재도약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5-07-17 11:51
제1차 요양보호사 역량강화 교육. 경인여대 제공

경인여자대학교 간호학과는 부평구와 함께 시군구 상생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케어전문가 리-스타트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제1차 요양보호사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나 현재 현장에서 근무하지 않는 휴직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통해 현장 복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총 36시간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은 이론 및 실습교육 18시간, 현장실습 18시간으로 운영됐으며 사전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통해 교육 대상자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교육으로 설계됐다.

교육은 간호학과 및 식품영양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참여, 노인 돌봄의 이론적 이해와 실무 적용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실습과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역량 제고를 도모했다. 1차 교육과정을 수료한 13명의 교육생들은 앞으로 이력서를 협약 요양기관에 제출하고 구직을 해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요양보호사는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내용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고 질 높은 교육이라 느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옥 간호학과 교수이자 본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번 1차 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 구직자 대상의 2차 역량교육, 재직자 대상의 소진관리 교육 및 요양기관 시설장을 위한 조직관리 교육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요양보호사의 전문성과 자존감을 높이고 장기적인 고용 지속과 요양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인여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돌봄 인력의 교육과 고용안정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