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가 침수된다’…서귀포 해상서 조업 중 실종된 7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7-17 10:57

제주 서귀포 앞 해상으로 홀로 조업에 나섰다가 실종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오전 6시8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구 500m 앞 해상에서 2.65t급 모터보트를 타고 조업에 나선 70대 A씨가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0시10분쯤 ‘보트가 침수된다’는 구조 신고를 해달라고 아내에게 요청한 뒤 연락이 끊겼다.

수색에 나선 서귀포해경은 오전 2시13분쯤 뒤집힌 모터보트를 발견했으나 선체에서 A씨를 찾지 못해 추가 수색을 진행하다 해상을 표류하던 A씨를 발견해 인근 하효항으로 옮겼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