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됐던 주민 2명이 모두 구조됐다.
17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쯤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민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50대 주민과 70대 주민 등 남성 2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발생 약 15분이 지난 9시50분쯤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주민들은 다리와 허리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청양=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