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국무총리에 TK신공항 조속 추진 건의

입력 2025-07-17 10:47
대구·경북 최대 규모 사업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조감도. 국민DB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대구·경북 숙원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에 대한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김 총리에게 TK신공항 건설에 대한 시·도민의 염원과 수도권 집중화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대구·경북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TK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우상호 정무수석이 광주군공항 이전은 사실상 국정과제라고 공식화 한 사례를 들면서 광주보다 앞서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하고 보상과 착공을 남겨둔 TK신공항도 동일하게 범정부 TF를 구성하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윤경 회장은 “현재 답보 상태인 TK신공항이 개항하면 다양한 장거리 노선과 넓어진 화물 터미널로 여객과 물류 모두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지역 경제인과 시도민들이 한 마음으로 통합신공항이 조속히 개항할 수 있도록 더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