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국제평생교육개발원(이사장 이광재 박사)이 운영하는 병원동행매니저 및 노인돌봄생활지원사 자격과정이 교육 콘텐츠의 우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 대전 부산 경남 경북 전남 전북 광주 제주 등에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12일, 국제유니버시티평생교육원(인천 중구 경동빌딩)에서 병원동행매니저 및 노인돌봄생활지원사 자격과정이 개최됐다. 이날 교육에는 10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했다. 사회복지학박사이며 노인돌봄생활지원사 민간자격의 최초 개발자인 이광재 박사가 직접 강단에 나서 진행한 초고령사회 돌봄 현실에 대해 강의했다.
이 박사는 이날 강의에서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 현실을 구체적 수치로 제시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수는 2023년 199만명에서 향후 10년 내 346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치매 인구도 현재 100만명에서 10년 후 200만명으로 두 배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85세 이상 초고령 노인도 10년 후 2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며 “가족 구성 변화와 맞물려 노인 부양 문제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노인 장기요양 지출비가 2년 전 15.4조 원에서 올해 21조 원으로 급증했고, 의료비 지출이 50조 원에 달해 71조 원이 노인 의료비로 지출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노인돌봄서비스, 특히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격과정에는 동그라미요양보호사교육원, 노아요양보호사교육원, 바르게살기운동 인천광역시협의회, 사랑봉사회, 아이다움봉사단 등 노인돌봄에 관심 있는 단체들이 적극 참여하였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