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흡입 의료 한류'를 선도해 온 365mc가 우수한 의료 기술력과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비만 치료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365mc는 100% 출자를 통해 미국에 365mc USA 법인을 설립하고 캘리포니아주에 365mc LA점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력할 비만 치료는 365mc의 핵심 기술인 지방 추출 시술 ‘람스(LAMS)’다. 람스는 국소마취 후 지방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시술이 비교적 간편하고 회복 속도가 빨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지점 개원 목표는 오는 9월이다.
미국은 2021년 기준 전 세계 지방 흡입 수술 기기 시장의 36.14%를 차지하는 등 지방 흡입 수요가 높은 편이다. 비만 인구 또한 꾸준히 증가 추세다.
365mc 관계자는 “이번 미국 진출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365mc LA점 대표 원장은 닥터 앤지 트리아스 산체스가 맡는다. 그는 캘리포니아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건강과 웰빙’에 초점을 맞춘 환자 참여형 의료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닥터 산체스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방 흡입 특화 의료기관인 365mc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며 이들의 의료 노하우가 현지에서도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진료하겠다”고 했다.
365mc는 2023년 인도네시아에 해외 진출 1호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 인도네시아 3개 지점과 태국 1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오는 8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도 신규 지점 개설을 앞두고 있다.
가정의학 전문의인 ㈜365mc 김남철 대표 이사는 “미국 지점 설립을 계기로 현지 유수 연구 기관, 의료 네트워크와의 협력 기회를 늘리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2년간 ‘지방 하나만’에 집중해 왔고 축적된 전문성과 시스템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