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상향

입력 2025-07-16 15:00
산림재난상황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16일 오후 2시30분을 기해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심화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경기·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서울 인천 대전 세종 전북 등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다.

비는 18일까지 50~150㎜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는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강우 전망과 지금까지의 선행 강우량 등을 바탕으로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기존에 ‘주의’ 단계였던 강원은 위기 경보 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긴급재난문자나 마을방송 등의 안내에 귀 기울여 주시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길 바란다”며 “대피명령시 산불피해지역, 산림 인접 지역에 거주 중인 분들은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