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비 올 때 산사태 정보 실시간 확인하세요”

입력 2025-07-16 14:04
격자 기준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이 강우량 변화에 따라 산사태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위험도는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KLES)이 실시간 강우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토양 내 물의 양, 산사태 위험 지도를 결합해 산사태 위험 지역이 어디인지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산사태 발생 위험은 1등급(매우 높음)~5등급(매우 낮음)으로 구분해 100㎡ 격자 형태로 제공한다.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면 마을~동·리~읍·면·동~시·군 단위로 산사태 위험도를 등급별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경북·경남·울산 산불피해지 가운데 심각한 피해 지역의 산사태 위험등급을 조정해 반영했다.

서비스는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내 대피소 위치도 공개된다.

이창우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장은 “산사태 위험은 비가 얼마나 오느냐에 따라 계속 달라진다”며 “주민들이 마을의 산사태 위험을 미리 파악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