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임무 ‘멍’ 받았습니다”…제주소방 구조견 ‘달래’ 입단

입력 2025-07-16 10:31
2022년생 '달래'가 7월 제주소방안전본부에 구조견으로 입단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소방에 새 구조견이 입단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9특수대응단이 신설됨에 따라 24시간 실종자 수색 체계를 갖추기 위해 신규 119구조견 ‘달래’를 공식 입단하고, 16일 입단식을 개최했다.

‘달래’는 벨지안 마리노이즈 종으로, 암컷이며 2022년 2월생이다. 올해 6월 산악 및 재난 분야를 포함한 복합 구조견 인증을 획득했다.

조련사 친화 교육을 마치고 이달 11일자로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제주소방안전본부로 관리 전환돼 임무 수행을 시작했다.

19㎏의 왜소한 체구이지만, 민첩하고 용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달래 입단으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나르샤’와 ‘강호’까지 총 3마리의 전문 구조견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입단식에서는 달래의 도입 경과 보고, 입단 신고, 복종 및 수색 훈련 시범이 진행됐다.

제주도는 증가하는 특수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7월부로 소방안전본부 산하에 119특수대응단을 신설했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119구조견대 운영 내실화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조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