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찬양팀 세우자”… 씨드워십스쿨캠프 개최

입력 2025-07-16 11:00 수정 2025-07-16 11:00


작은교회 찬양팀 구성을 위한 맞춤형 예배 훈련 캠프가 열린다. 예배에 대한 갈망과 고민을 품은 이들이 함께 모여 한국교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소형교회의 현실을 공감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씨드워십스쿨캠프(Seed Worship School Camp)’는 오는 28일부터 2박 3일간 서울 은평구 서북교회에서 진행된다(사진). 씨드워십스쿨은 예배 교육 무브먼트로 이번 캠프를 통해 작은교회도 실질적인 찬양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 예장통합 총회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회의 약 72.3%가 교인 수 100명 이하의 소형교회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찬양팀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캠프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워십밴드 앙상블 합주 수업 △보컬·악기 트레이닝 △콘텐츠 제작 교육 등 실제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SNS와 미디어에 익숙한 세대를 고려해, 각 교회가 고유한 예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교육도 병행한다.

이번 캠프는 문화사역팀 워십퍼스무브먼트(Worshipers Movement)가 예배 사역자들이 협력해 준비했다. 주영광 서울신학대 실용음악과 교수, 라트레이아 찬양팀, 최낙승 하늘길교회 목사, 워십퍼스 대표 주찬영 전도사 등이 강사와 인도자로 함께한다.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K-POP 가수 피터가 함께하는 워십 콘서트도 열린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작은교회 예배의 고충을 나누고 실질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작은교회의 회복이 한국교회 예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