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BGF리테일, 베이비부머 세대 일자리 ‘맞손’

입력 2025-07-16 07:50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5일 재단 중회의실에서 BGF리테일(CU편의점)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과 재취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 유통기업인 BGF리테일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생활밀착형 일자리 모델을 함께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재단과 BGF리테일은 도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재단 잡아바 플랫폼 내 ‘BGF리테일 전용 채용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을 통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50~64세 베이비부머에게 4대보험 가입이 보장된 주 15~35시간의 유연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 유통기업과 공공 일자리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고령친화 고용모델을 구축하는 선도 사례로, 향후 타 지자체와 기업으로의 확산이 기대된다.

현재 BGF리테일은 CU 브랜드를 통해 도내 약 5000 개의 편의점을 운영 중으로, 이 중 상당수가 중장년 인력을 필요로 하는 점포다.

윤덕룡 재단 대표는 “편의점 산업은 중장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생활밀착형 일자리 중 하나로, 접근성과 유연성이 높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민관 협업의 고용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