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가 입주 10주년을 맞아 공동체 정신을 꽃피우는 성대한 주민 화합 축제를 개최했다.
고양시 삼송스타클래스(19단지)는 지난 13일 입주 10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입주민 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입주민 화합을 위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의 입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의 단합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주최했으며, 입주민과 가족들이 수박 나누기를 시작으로 족구대회, 어린이 물놀이, 백일장, 사생대회, 캘리그라피, 플리마켓, 가족 사진 미션, 세대공감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별마을 음악회’에는 가수 닐로와 순순희(기태) 등 유명 가수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콘서트 못지않은 열기로 현장을 가득 채웠으며, 많은 주민들이 음악 공연에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입주가 10년이나 됐다는 게 실감나지 않았는데,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삼송스타클래스 입주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박종원 입주자대표회장은 “입주 10주년을 맞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입주자대표회의뿐 아니라 관리사무소, 자원봉사자 등 입주민 모두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무사히 잘 치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원종범·장예선 고양시의원도 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삼송지구 문화체육시설 부지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해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