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원자재 시장 대응 전략은?” 부산은행, 기업 대상 세미나 개최

입력 2025-07-15 17:27
부산은행이 15일 본점 오션홀에서 부·울·경 지역 수출입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5년 하반기 환율 및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를 열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은 15일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수출입 기업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2025년 하반기 환율 및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관세정책 변수,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환율과 원자재 시장의 주요 흐름을 짚고, 기업의 리스크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 이영화 부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외환시장 주요 이슈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미국 금리정책, 환율 변동성, 원·달러 흐름 등을 설명했다. 이어 황병진 NH투자증권 부장은 ‘하반기 원자재 시장 전망과 기업 대응 방안’을 통해 공급망 이슈와 주요 원자재 가격 흐름을 분석하고 실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강연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실물 경제에 밀접하게 연결된 환율과 원자재 시장의 최신 분석에 큰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정해수 부산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은 “올해 상반기 외환시장은 예측이 어려운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고, 지역 수출입 기업들도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실질적인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경제 세미나와 맞춤형 외환 컨설팅으로 지역 경제와 기업 성장을 함께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은행은 환율 전망 자료 제공, 외환 파생상품 활용 자문, 수출입 통합 금융지원 서비스 등 기업 고객을 위한 실무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외환 시장 변화에 민감한 중소 수출입 기업을 위해 이코노미스트와 전문 인력도 추가 확보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