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21일 소환”

입력 2025-07-15 16:47 수정 2025-07-15 19:1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는 21일 출석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특검팀은 조 부회장이 이날부터 18일까지 베트남 출장을 떠난 관계로 이 같이 출석 일정을 조율했다고 설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특검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을 향해 소환을 통보했다.

소환 명단에는 조 부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요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소환 일정과 관련해 “수사 필요성과 각 당사자들의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 ‘집사’로 불린 김모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0억여원을 부정하게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