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작가의 ‘울트라맨을 위하여’…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입력 2025-07-15 14:08
신보라 작가. 넥서스 제공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신보라 작가의 ‘울트라맨을 위하여’가 선정됐다고 주관사인 넥서스출판사가 15일 밝혔다.

‘울트라맨을 위하여’는 보호받지 못하는 두 여중생의 우정과 이들을 경원시하는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202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휠얼라이먼트’가 당선되며 등단한 신 작가는 서태지의 노래 ‘울트라맨이야’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했다고 한다. 넥서스출판사는 “400여편의 응모작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소설의 인물들은 서로 갈등하다가 새롭게 이어져가는 성장 서사를 인생의 축도처럼 그려간다”면서 “이해받지 못하는 우리 시대 ‘아싸’에 대한 대변이자 이해의 길”이라고 총평했다.

맹경환 선임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