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이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하남면 거례리에 조성 중인 신혼부부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임대주택은 단독주택 형태로 면적은 85㎡, 총 10세대다. 11월부터 임대계약과 입주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부부 중 1명이 화천군에 거주하거나, 부부 모두 거주 예정인 무주택 가구다. 부부 모두 49세 이하로,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다.
임대 보증금은 409만5000원, 월 임대료는 3만6000원이다. 최초 임대 기간은 5년이다. 자녀 출산 시 1명당 5년씩 연장해 최장 3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사내면 사창리에 추진하는 신혼부부 임대주택은 16세대로 다음 달 설계가 마무리된다. 또한 화천읍 신읍리에 신혼부부 40세대, 일반공급 50세대 등 총 90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
이와 함께 신읍리 화천형 양육친화마을(60세대), 사내면 사창리 고령자 복지주택(60세대), 화천읍 하리 산천어 행복타운(72세대), 하남면 원천리 청년 농촌 보금자리(29세대) 사업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간동면 간척리 일대에 세대공존 자립형 주거단지(100세대), 접경지역 복합공동체마을(40세대 )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혼인과 출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바로 주거안정”이라며 “군민들에게 양질의 보금자리를 공급해 마음 편히 화천에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