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금융지원을 시작한다.
부산은행은 15일 ‘3무(無) 희망잇기 카드’ 사업의 연장선으로 신상품 ‘3무 희망잇기 마이너스 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으로, 보증료 면제와 비대면 신청, 간편 심사 등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한다.
신규 대출은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기반으로 업체당 최대 500만원 한도가 부여되며, 기존 ‘3무 신용카드’ 한도와 합산해 최대 1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년이며, 최장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증료는 전액 부산은행이 부담한다. 아울러 해당 대출과 연계된 부산은행 기업 체크카드 사용 시 연간 이용 금액의 3%를 동백전 포인트로 환급(최대 10만원)받을 수 있다. 기존 ‘3무 희망잇기 신용카드’ 캐시백 혜택까지 포함하면 고객은 연간 최대 2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고객 편의를 고려해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모든 절차는 부산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본사를 둔 사업 경력 6개월 이상 소상공인으로, 연 매출 1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3개월간 매출이 3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개인신용 평점도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강석래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이번 상품은 단순한 카드 지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자금 흐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회복에 이바지하는 실질적 금융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