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SK렌터카 중고차경매장 개장

입력 2025-07-15 11:41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 천안에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경매장이 문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5일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식이 열렸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5만여㎡의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3층, 건축 연면적 8만9000㎡ 규모로 지어졌다. 충남 최초 중고차경매장으로, 100여명이 일하게 된다.

앞서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오토아레나를 매입해 경매장과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등을 설치하고 이번에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로 동시에 300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주차 가능 대수가 가장 많은 곳은 2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경기 안성의 중고차경매장이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또 국내 최초로 경매부터 낙찰 차량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도 구축했다.

SK렌터카는 오토옥션을 경매는 물론 자사 차량의 물류와 상품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1000여개 회원사와 함께 연간 10만대 이상의 차량을 출품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유통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도는 SK렌터카 오토옥션이 천안에 자리 잡음에 따라 수도권 편중 중고차 경매 인프라 불균형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천안 원도심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형식 부지사는 “SK렌터카가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인 천안에 오토옥션 문을 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남에 뿌리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렌터카는 1988년 설립한 이후 연간 20만대 이상의 렌터카를 운영 중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