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무회의에서 의대생들의 복귀 결정을 환영하며,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생 복귀는)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교육 당국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관련 부서들은 지역의료, 필수의료, 응급의료 공백을 면밀하게 점검해 보완 대책을 서둘러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의대생을 향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두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들이 만만치 않고, 민간의 기초체력도 많이 고갈된 상태”라며 “내년에도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게 “관행적이거나 또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낭비성 예산들을 과감하게 조정하고, 국민들 의견을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