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지역 내 각급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인천교육재정 설명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과 재정 현황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본예산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중심으로 보통교부금 감액, 기금 잔액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상황을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12월분 학교 기본운영비를 내년 1월에 지급할 계획이라는 것을 사전 안내하며 예산 삭감이 아닌 자금 집행 시기 조정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 집행 시기 조정에 따른 학교 현장의 회계 집행과 예산 계획에 차질 없도록 준비를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경직성 경비의 증가,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 및 공간재구조화 수요 확대, 고교무상교육 부담 전가 등 재정 압박 속에서도 학생 중심 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예산 절감은 하되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예산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