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묵호 도째비페스타가 18~20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광장, 해랑전망대 일원에서 열린다.
묵호항 도째비골에서 내려오는 도째비(도깨비 방언)를 소재로 한 축제다.
올해 축제는 강원관광재단이 추천하는 ‘2025-2026 강원방문의해 7월 여행지’에 선정되며 여름철 강원권 대표 관광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물도째비 난장’(물총놀이), ‘오늘은 내가 도째비’(도깨비 분장 콘테스트), ‘맛있어져라 묵호태’(묵호태 두드리기 퍼포먼스) 등 도깨비 관련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8일 오후 7시 20분부터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손태진, 윤태화, 영기, 이도진, 한봄 등이 출연하는‘밤도째비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19~20일에는 ‘묵호태 두드리기 퍼포먼스’, ‘도째비 먹방 콘테스트’, ‘도깨비 분장 콘테스트’ 등 관객 참여형 무대 이벤트가 이어진다. 황가람, 한해, 범키, 송실장 등이 출연하는 ‘밤도째비 공연’이 진행된다.
20일은 지역 예술인들의 ‘낮도째비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해랑전망대와 이어지는 ‘째비마켓’, 동해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동해사랑 영수증 투어’, 중앙시장 야시장 연계 행사 등이 진행된다. 또한 도깨비를 테마로 한 ‘타투체험’, ‘도째비 옷장’, ‘움직이는 도째비랑 찰칵’ (움직이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올해 축제장에선 도째비 캐릭터를 활용한 시그니처 먹거리 도째비 아이스크림, 쨰비방망이빵, 도째비어를 맛볼 수 있다. 지역 대표 특산물 먹태, 막걸리 등을 연계한 ‘막먹어보자, 먹맥페스타’가 축제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15일 “묵호 도째비페스타는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강원도 대표 피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동쪽바다중앙시장, 묵호덕장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